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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화제-

올해의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익숙함과 신선함.



무한도전이 6인체제로 돌입한지 어느덧 한달이 넘어서고 새 멤버 광희는 어려운 공간 속에서도 차츰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음, 노력중이라는 말이 좀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아직까지도 미달인 부분이 눈에 많이 보인다. 컨셉도 밋밋해보이고 토크에서 나타내주는 역량이 아직까지 좋은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또한 당연한 일이다. 그 엄청난 내공이 쌓인 공간에서 자신이 발휘하는 힘이 그 내공을 이기리란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 역경을 이겨내고 내부에 적응하여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무한도전의 '광희'라는 이미지를 빠른 시간 내에 보여주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비난보다는 비판으로 대우를 해주는 것이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나마 나을 것이라는 건 다들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서두가 길었다. 이제 올해, 2년마다 열리는 무한도전의 하나의 장기적인 축제. 가요제가 열린다. 그래서 그 가요제에 관한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고 있다. 사실 찌라시가 더 많아보이는 것은 기분 탓은 아니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기사가 바로 GD, 태양, 아이유 그리고 혁오가 '복면가왕'이라는 콘셉트를 빌려 녹화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통해 본다면 대중에게는 두 가지 면모를 동시에 받을 것이다.

하나는 익숙함이고, 또 하나는 신선함이다.






기사에서 발표되었던 가수들 중에 콕 찝어서 GD와 혁오를 살펴보자. GD를 보면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사실, GD는 이전에 박명수와 함께 바람났어를, 정형돈과 함께 해볼라고를 통해 호흡을 맞춰본 바 있다. 그래서 다음 파트너는 누가 될지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과연 무한도전에게 긍정적으로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무한도전은 워낙 다양한 연령층이 시청하는 프로여서 어느 누구가 와도 이상하지 않지만, 굳이 사건사고 많은 GD를 다시 불러내야만 했을까라는 의구심이 적지 않게 생긴다. GD는 이번이 3번째이다. 그로부터 비롯된 익숙함은 때로는 지루함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대개 사람들은 익숙해지면 그 익숙함을 벗어나기 위한 새로움을 찾는 현상을 보인다. 만약, GD가 저번과 같은 느낌으로, 바람났어와 해볼라고. 이 두가지와 비슷한 컨셉으로 이어간다면, 이 익숙함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진 않을 것이다.




또한, 이미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갈 가능성도 높다. 예를 들자면, GD는 정형돈과 커플로 엮어볼려 할 것이고, 박명수와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형태를 분명히 가져올 것이다. 벗어나야만 하고, 또 변화를 추구해야만 한다. 시청자는 무한도전 멤버와 파트너에서 나오는 재미, 얽히고 섥히는 즐거움을 더 원한다. 그래서 무한도전은 다시, 그 '핫'했던 전 파트너와 엮으려는 행동도 강하게 나타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가요제를 통해 다른 파트너와 함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해낼지, 아니면 전에 함께 했던 파트너와 다시 이끌어 나갈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바라보는 추세이다.






그에 반해 무한도전 가요제는 인디적인 그룹들을 하나같이 발굴해내고 이미지를 가꾸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10cm 그리고 장미여관 이번에는 혁오라는 그룹이다. 장미여관이 이렇게까지 인기를 받았던 이유는 무한도전 때문이라는 것을 모두들 짐작하고 있을 듯하다. 그래서 '혁오'도 분명히 부담감이 있을 것이고 그에 맞먹는 인기또한 받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런 요소를 배제하고 전형적인 유명가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물론 유명할수록 거기서부터 비롯되는 비주얼과 노래실력은 안 좋을래야 안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 듯이, 사람들은 색다름과 신선함을 찾고 있다. 유명가수들의 노래도 들으면 좋지만, 이미 충분히 경험한 목소리이고 그 가수의 스타일또한 익숙해져서 노래성향을 아예 뒤집어 버리지 않는 한 거기에서 나오는 임팩트는 한없이 약해질 것이다. 그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서 인디적인 그룹을 넣는다면, 새로움을 한층 더 부각하는 일인 것이다. 기대 되지 않는가? 이 혁오라는 그룹에서 나오는 노래가 어떤 느낌이고, 어떤 밸런스를 가진 노래인지. GD보다 혁오에게 관심이 가는 것은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글을 읽다 보면, 작성자는 새로운 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일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익숙함을 좋아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그 익숙함에서 나오는 친근함을 선호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또한 모든 파트너가 새롭고 잘 알려지지 않은 파트너라면, 이또한 어색한 것은 분명하다. 즉, 익숙함도 필수불가결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 익숙함보다는 신선함이, 대중들에게 더 빠른 속도로 다가온다는 것을 짐작해본다면 작성자의 선호경향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을 해본다.


(이런 걱정에도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흠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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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www.mintpaper.co.kr/2014/11/mint_bright_1411/

https://www.pinterest.com/pin/50524827040070680/

http://www.starseoultv.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902

http://www.etnews.com/20150419000037